('09 업무보고)내년 미분양 주택 1.5조원어치 매입
입력 : 2008-12-22 12:00:00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정부가 미분양 주택해소를 위해 올해 5000억원 규모로 사들였던 환매조건부 미분양 주택을 내년에는 3배로 늘려 1조5000억원어치를 사들이기로 했다. 
 
22일 국토해양부의 내년도 업무보고에 따르면 건설사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건설사들이 유동성을 확보하고 난 뒤 되살 수 있는 환매조건부 미분양 주택 매입량을 내년 1만가구 수준으로 늘리기로 했다.
 
대한주택공사는 올해 5000억원 규모, 총3390가구의 건설사들의 미분양분 주택을 매입했다.
 
국토부는 또 연기금과 금융사, 주택사업자가 리츠나 펀드 등을 설립해 미분양 아파트를 매입하고 임대, 매각 수익을 배분하기로 했다.
 
연기금의 투자 유치를 위해 주공의 매입보장, 취득, 보유세 감면 등 세부담 경감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 올해 4000억원 규모였던 건설사의 보유토지를 2조6000억원 규모로 매입하고, 담보신탁된 토지 등도 매입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이밖에 대한주택보증이 환급이행 방식으로 분양보증을 이행하고 공매할 경우에도 부도사업장을 인수하는 사업자에게 국민주택기금에서 가구당 5500만원~7500만원의 건설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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