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공천심사위원회(위원장 서병수)가 4.24 재보선 기초단체장 및 기초의원 무공천 방침을 천명한 새누리당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새누리당은 20일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이 문제에 대한 논의를 가졌지만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다음 주에 다시 의논키로 했다.
민현주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 브리핑을 통해 "해당 지역에 당의 입장을 보다 자세하게 설명하고 지역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주말에 해당 지역에서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민 대변인은 "수렴되는 의견을 모아 다음 주에 무공천 논의를 다시 진행한다"면서 "어제 공심위가 무공천을 언급한 것은 지난 대선에서 새누리당이 정치쇄신과 관련해 국민께 약속을 드린 공약사항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새누리당은 이번 공천 여부와 상관 없이 정치쇄신특위를 통해 민주통합당을 설득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구해 가능한 빨리 관련법을 개정하고 청치쇄신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4.24 재보선이 치러지는 지역 가운데 기초단체장은 경기도 가평군과 경남 함양군 두 곳이며, 기초의원은 서울 서대문마 선거구와 경기 고양시마 선거구, 경남 양산시다 선거구 세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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