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KL, 1분기 양호한 실적 전망-IBK證
입력 : 2013-03-26 08:12:20 수정 : 2013-03-26 08:14:56
[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IBK투자증권은 26일 GKL(114090)에 대해 중국인 방문객의 증가로 올 1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을 것이라며 목표주가 3만6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선애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전체 드롭액(게임에 투입한 금액)의 35%를 차지했던 중국인 비중이 1분기에 45%까지 상승하면서 전체 드롭액은 전년대비 14.6% 증가할 전망"이라며 "하지만, 홀드율(순매출/드롭액)이 바뀐 회계 기준을 적용해 전년대비 2.0%포인트 하락하며 매출은 전년대비 3.4%, 영업이익은 8.4%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홀드율은 운의 요소가 강해 등락을 계속할 수 있기 때문에 카지노 기업의 실적에서는 드롭액이 순매출 이상으로 중요하다"며 "이에 따라 GKL은 1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거뒀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지난해 낮은 홀드율에 따른 기저효과와 카지노 사업 진출 예상 등 실적 모멘텀이 턴어라운드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홀드율은 확률적인 측면에 많은 영향을 받는 만큼 단기적으로 등락이 있지만, 긴 시점을 놓고 보면 평균에 수렴하는 특성을 가진다"며 "이러한 점에서 지난해 2분기와 3분기는 홀드율이 낮았기 때문에 기저효과를 누릴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4월에는 크루즈 카지노 사업 공고가 나면서 GKL의 진출이 예상된다"며 "하반기에는 제주도 리조트건설 계획도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경쟁사와 외국인 투자자 등과의 경쟁 심화와 카지노세 부과는 부담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영종도에 파라다이스의 대규모 리조트 건설과 외국인 투자자의 신규 카지노 건설, 일본과 중국 등 해외 국가들이 카지노를 세우면서 경쟁이 격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내년부터 개별 소비세 형식으로 카지노세가 부과될 수 있다는 점은 위험요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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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승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