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휘발유 판매가격 3주 연속 하락..ℓ당 1978원
입력 : 2013-03-31 10:58:46 수정 : 2013-03-31 11:00:55
 
[뉴스토마토 염현석기자] 전국 휘발유 판매가격이 3주 연속 하락했다.
 
3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인 오피넷에 따르면 3월 넷째 주 전국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리터(ℓ)당 1978.2원으로 지난주보다 7.3원 하락했다. 일일 기준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도 26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31일 ℓ당 1972.9원을 기록하며 내림세를 이어갔다.
 
전국 경유 평균 판매가격도 전주 대비 9.4원 하락한 ℓ당 1774.9원을 기록했다.
 
정유사들의 주유소 휘발유 평균 공급가격이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하락하며 3월 넷째 주 전국 휘발유·경유 판매가격 하락세를 이끌었다.
 
정유사의 주유소 휘발유 공급가격이 2주 연속 하락하며 기름값 하락을 견인했다. 정유사들의 휘발유 주유소 세전 공급가격은 지난주(953.4원)보다 ℓ당 7.8원 하락한 945.6원으로 올해 들어 가장 비싸게 공급됐던 지난 2월 셋째 주와 비교하면 68.4원 하락했다.
 
반면, 경유의 정유사 공급가격은 전주 대비 1.4원 오른 971.6원을 기록했다.
 
정유사별로는 휘발유·경유 모두 현대오일뱅크가 공급가가 가장 높았고, SK에너지가 가장 낮았다.
 
지역별 휘발유 판매 가격은 서울(2055원), 세종(1989.9원), 충남(1986.8) 등으로 높았고, 대구(1951원), 울산(1961.4원), 광주(1962.7원) 순으로 가격이 낮았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이번주 국제유가는 키프로스 구제금융안 타결·美 석유수요 증가·달러화 약세 등으로 상승 6주 만에 일부 조정을 받았다"며 "국가유가 하락분이 시차를 두고 반영되고 있어, 당분간 국내 주유소 소비자판매가격은 현재의 하향 안정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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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염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