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준 하나은행장 "NIM회복 어려워..비이자수익 늘려야"
입력 : 2013-04-01 10:05:33 수정 : 2013-04-01 10:08:16
[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김종준 하나은행장은 1일 "현재 경기와 저금리 상황을 감안하면 순이자마진(NIM)의 회복은 당분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이익구조개선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행장은 이날 조회사를 통해 "외환, 신용카드, 방카, 펀드 등을 통한 비이자수익 증대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비이자수익은 NIM으로 인한 이익저하를 보완할 수 있는 강력한 대체재이므로 비이자수익에 대한 경쟁력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행장은 기존 대출자산에 대한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도 당부했다.
 
그는 "기존 여신고객의 신용위험 관리는 제대로 하고 있는지, 선제적 리스크관리를 지원하는 시스템과 제도는 잘 정비돼 있는지 등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보완해달라"고 말했다.
 
김 행장은 최근 금융권에서 발생한 전산장애 문제를 언급하며 "이 사건을 계기로 전산망 뿐만 아니라 종합적인 위기대응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져 있는지 전반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도경영'에 대한 신념을 밝히며 "업무와 관련한 각종 법규를 준수하는 것은 은행원이 갖춰야 할 가장 기본적인 의무"라며 "눈 앞의 실적에 급급해 편법영업을 하거나 사소한 이유로 법규를 위반하는 것은 본인 뿐만 아니라 동료들과 조직 전체에 큰 피해를 끼치는 행위임을 명심해달라"고 강조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 송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