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숙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난항'
업무능력·부동산 투기 의혹 등 논란
입력 : 2013-04-03 16:25:10 수정 : 2013-04-03 16:27:41
[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이 난항을 겪고 있다.
 
당초 청문보고서 채택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청문회 후 부활하는 해수부 장관으로서의 업무능력과 부동산 투기 의혹 등이 불거지며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은 윤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부활하는 해수부 장관으로써의 정책능력과 부동산 투기 의혹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이날 청문회에서 김재원 새누리당 의원은 "의원들이 질문하는데 동문서답을 하는 등 태도가 산만한 것 같다"고 지적했고, 김영록 민주통합당 의원 역시 "정책분야 내용 파악도 안되고 자질이 부족하다는 게 야당 분위기"라고 말했다.
 
실제 윤 후보자는 주요 현안을 묻는 여야 의원들의 질문에 "잘 모르겠다"고 답변하는 등 적극적이거나 진지한 태도를 보이지 못했던 게 사실이다.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여기에 윤 후보자가 지난 2001년 경기도 의왕시의 아파트 분양권을 매입했다가 2년 후인 2003년에 매각할 때 시세차익을 챙겼다는 의혹까지 불거지며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가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현재까지 새누리당은 보고서가 채택 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한다는 입장인 반면, 민주당은 투기 의혹 관련 소명자료를 보고 판단하겠다는 다소 유보적인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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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익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