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바이오산업 생산규모 5년사이 2배 성장
입력 : 2013-04-18 15:51:15 수정 : 2013-04-18 15:53:47
[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국내 바이오산업 생산규모가 지난 5년(2007년~2011년)사이 2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지난 2011년 기준 국내 바이오산업 생산규모는 총 6조6019억원으로 2007년 3조7000억원 대비 2배에 가까운 2조9019억원이 증가했다. 2010년(5조8381억원)과 비교해선 13.1%가 늘어났다.
 
같은 기간 연평균 증가율은 15.5%로 제조업 12.2%, 전자산업 12.7%에 비해 앞서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바이오산업 분야별 생산규모는 바이오식품(41.3%)과 바이오의약(39.5%)이 전체 80.8%를 차지했다.
 
생산 증가율 면에서는 바이오화학(45.9%)과 바이오전자(50.3%)분야 약진이 두드러졌다.
 
바이오산업은 수출, 내수, 투자 등에서도 성장세를 나타냈다.
 
바이오산업 수출규모는 2011년 기준 2조8278억원으로 2007년~2011년 사이 연평균 17.7%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연평균 수입 증가율(10.1%)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품목별 수출액 및 비중은 사료첨가제(1조885억원, 38.5%), 식품첨가물(3736억원, 13.2%), 백신(2518억원, 8.9%), 항암제(2451억원, 8.7%) 등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내수규모는 2011년 5조2718억원으로 2010년(4조7868억원) 대비 10.1% 증가했다. 2007년(3조2632억원)과 비교해선 61.6% 성장했다.
 
기업투자는 2011년 1조2915억원으로 2010년(1조205억원) 대비 26.6% 증가했다. 분야별 투자규모는 바이오의약 비중(66.7%) 및 증가율(34.8%)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종사인력은 2011년 기준 연구(1만622명), 생산(1만1470명), 영업 및 관리(1만3504명) 등 총 3만5596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정석진 산업부 바이오나노과장은 "산업부는 지난 2007년 이후 R&D(연구개발) 기업지원 등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약 9500억원을 지원해왔다"며 "향후에도 바이오산업의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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