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부동산업체 완커, 순익 16% 개선..규제영향 '미미'
입력 : 2013-04-23 10:08:47 수정 : 2013-04-23 10:11:35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중국의 최대 부동산개발업체 완커가 정부의 부동산 규제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2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완커는 지난 1분기(1~3월) 순익이 16억1000만위안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4억1000만위안에 비해 16% 개선된 수치다.
 
다만 1분기 실적은 앞서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전망치인 16억3000만위안에는 다소 못 미친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완커의 매출은 140억위안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35%나 상승했다.
 
최근 중국 정부는 주택 매도 차액에 20%의 양도세 부과를 골자로 한 부동산 투기종합대책 '신국5조'를 발표하는 등 주택 가격 억제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완커는 이와 같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책에도 불구하고 독신가구의 주택 구매가 늘어나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진단했다.
 
완커 관계자는 "약 1550제곱피트에도 못 미치는 소형 주택이 회사 부동산 건설 판매의 90%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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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윤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