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앤락, 1분기 영업익 200억..전년비 2.78% 감소
입력 : 2013-05-09 16:28:54 수정 : 2013-05-09 16:31:35
[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주방생활용품 전문 기업 락앤락(115390)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140억원, 영업이익은 200억원, 당기순이익은 134억원을 달성했다고 9일 발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8%, 3% 감소한 수치다. 
 
락앤락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익률개선을 위해 전사적으로 이루어진 구조조정 및 체화재고 처리 등을 통한 내실경영으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73%의 큰 증가세를 보였고, 전분기에 10%였던 영업이익율도 18%로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따.
  
전체 매출의 약 56%를 차지한 중국 내수매출은 63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약 7%(위안화 기준 10%)의 안정적인 성장률을 기록했다.
 
직가맹점 및 공식 온라인 몰에서만 만나볼 수 있었던 조리기구 쿡플러스가 대형 할인점에 입점하며 전년 동기 대비 69% 상승한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 3월 '2013년 중국 브랜드파워지수(C-BPI)’평가에서 일본 보온병 전문업체 타이거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한 보온·보냉병 ‘핫앤쿨’의 매출도 꾸준히 증가하며 중국내수의 지속적인 성장에 일조했다.
  
동남아시아 내수시장에서는 전년 동기대비 13%(달러화 기준 18%) 성장한 72억원을 기록했다.
 
플라스틱 및 내열유리 저장용품에서 전년동기 대비 7%의 지속적인 성장률을 기록한 가운데, 동남아시아 내 특판과 직영점을 통한 조리기구, 리빙용품의 매출이 183%나 증가하며 동남아시아 내수시장 매출을 견인했다.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및 동남아시아에 반해, 국내에서는 위축된 소비심리와 홈쇼핑 채널의 매출부진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한 263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성수기에 접어드는 2분기에는 기본적인 주방생활용품 외에도 아웃도어 제품 등 시즌 제품을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태 경영지원본부장은 "작년 하반기부터 이익률 개선을 위한 내실 다지기에 주력했고, 전사적인 노력으로 빠른 시간 내에 목표치를 상회하는 영업이익률 1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 3월 중순 중국시장에 선보인 영·유아용품 '헬로베베'가 각 지역에서 영유아용품 유통을 장악하고 있는 22개의 주요 도매업체와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고, 동남아시장에서의 취급 제품군이 다양화되고 있어 2분기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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