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여성복 '드민' 홍콩 진출
입력 : 2013-05-14 17:00:28 수정 : 2013-05-14 17:03:24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CJ오쇼핑(035760)은 지난해부터 후원해 온 장민영 디자이너의 여성복 브랜드 '드민(DEMIN)'이 이달 13일 홍콩 명품 편집매장인 'I.T'에 입점했다고 14일 밝혔다.
 
I.T는 자체 브랜드와 명품 편집매장을 운영하는 홍콩의 패션 그룹으로 중화권 지역에 700여개, 유럽 등에 10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드민은 하이산(Hysan) 지역 등 총 3개 매장에 들어섰으며, 세계적 명품인 '발렌티노(VALENTINO)', '마틴마르지엘라(Martin Margiela)', '겐조(KENZO)', 아크네(Acne)', '오프닝 세러모니(Opening Ceremony)' 등 600여개 브랜드와 입점해 있다.
 
최윤정 CJ오쇼핑 트렌드사업부장은 "이번 진출은 브랜드 론칭 8개월 만에 이뤄진 것으로 현지에서도 매우 이례적인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며 "드민을 시작으로 아시아의 패션 허브인 홍콩에서 K-패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CJ오쇼핑과 I.T는 지난 13일부터 홍콩 하이산 지역 I.T빌딩 1층 중앙 팝업스토어에 한 달간 특별 매장을 열고 K-패션을 선보이고 있다.
 
이날 홍콩 내 패션 산업 관계자와 현지 언론, 일반 시민 400여명을 초청해 'CJ오쇼핑이 K-패션을 응원합니다'란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장민영 디자이너와 CJ오쇼핑에서 패션 고문으로 활동하는 정윤기 스타일리스트, 소녀시대 멤버인 제시카가 참석했다.
 
한편 장민영 디자이너는 이탈리아 폴리모다(POLYMODA) 패션학교를 졸업하고 장폴고티에, 휴고보스 블랙 등에서 경력을 쌓았다.
 
이후 2011년 CJ오쇼핑에서 '엣지(A+G)'브랜드의 디자이너로 활동하다 지난해 9월 드민을 론칭하고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쇼룸을 개설했다.
 
◇지난 13일 홍콩 하이산 I.T빌딩에서 열린 '드민(DEMIN)' 론칭 행사에서 (왼쪽부터) 장민영 디자이너, 소녀시대 제시카, 정윤기 스타일리스트가 사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CJ오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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