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북리뷰)우물쭈물하다 이럴 줄 알았다
"시대착오적인 재테크 노하우는 빨리 잊어라..나만의 은퇴설계도를 만들어라"
은퇴설계전문가의 '노후자금마련' 5계명
입력 : 2013-05-20 10:00:00 수정 : 2013-05-20 10:47:02
[뉴스토마토 양예빈기자] "과거 50년을 허리에 묶고 다니면 앞으로 나아가기가 어렵다. 먼저 버리는 사람이 더 빨리 변할 수 있다"
 
 
김진영 삼성증권 은퇴설계연구소 소장은 최근 출간한 '우물쭈물하다 이럴줄 알았다'에서 노후준비를 서두르라고 재촉한다.
 
책 제목은 영국의 극작가로 1925년 노벨상을 수상했던 버나드 쇼의 묘비명에 남긴 글에서 따왔다.
 
주제는 돈 걱정 없는 노후.
 
저자는 은퇴자들이 100세 장수시대를 잘 버텨낼 수 있도록 마음가짐부터 상품설명까지 자세하게 설명한다.
 
1장 '반드시 넘어야할 은퇴 5년의 크레바스'에서는 은퇴 후 5년 내 직면할 수 있는 위기들을 접할 수 있다.
 
크레바스란 고산 빙하지대에 있는 틈새 얼음절벽을 말한다. 빠지면 탈출이 거의 불가능해 목숨을 잃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은퇴 후 5년을 이에 빗대어 '은퇴 크레바스 구간'이라고 정의한다. 이 시기에 나타나는 위기로 은퇴 후 창업 실패, 황혼 이혼, 건강 악화, 지나친 자녀 지원 등을 들 수 있다.
 
저자는 이러한 크레바스를 현명하게 넘겨야 은퇴 후 50년을 편안히 보낼 수 있다고 말한다.
 
이를 위해 은퇴자들이 반드시 지켜야할 은퇴 5계명을 짚어준다.
 
"시대착오적인 재테크 노하우를 빨리 잊고, 제대로 은퇴 설계를 해야한다. 놀고 있는 자산을 찾아서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은퇴자산과 투자자산을 분리해야한다. 분산투자는 절세전략의 기본이다"
 
저자는 빈틈없는 자산관리 전략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한다. 이에 더해 은퇴자산관리를 위해 반드시 다뤄야 할 다섯가지상품을 소개한다.
 
연금, 월지급식상품, 중위험·중수익 상품, 절세상품, 장기투자 상품 등이 그것이다.
 
저자는 "오늘부터 당장 은퇴준비를 시작하라"며 "나만의 은퇴 설계도를 만들어 미리미리 은퇴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저자 김진영 삼성증권 은퇴설계연구소 소장(사진)은 20여년간 금융투자업계와 보험업계의 연구소에서 국제금융과 자산관리 등을 연구했다.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에 삼성증권으로 옮겨 전략기획을 담당하다 2010년 말 은퇴설계연구소가 설립된 이후 줄곧 연구소장을 맡아왔다. 언론을 통해 수많은 기고를 하고 있고, 삼성증권 은퇴학교를 중심으로 강연활동도 활발하다. 저서로는 본 저서 외에도 '우리나라의 외환시장' '파생금융상품의 이해' 등이 있다.
 
 
김진영 지음 ㅣ홍익출판사 ㅣ1만5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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