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섹, 골드만삭스가 내다판 공상은행 지분 매입
입력 : 2013-05-22 16:25:11 수정 : 2013-05-22 16:28:04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싱가포르의 국부펀드 테마섹이 골드만삭스가 매각한 공상은행의 지분 일부를 사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2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테마섹은 공상은행의 주식 2억8000만주를 주당 5.5홍콩달러에 매입했다. 총 15억4000만홍콩달러 규모다.
 
이에 따라 테마섹의 공상은행 지분 보유량은 6.71%에서 7.04%로 늘어났다.
 
앞서 골드만삭스는 공상은행의 주식 15억8000만주를 총 11억달러에 매각했다.
 
한편 테마섹은 공상은행 이외에도 다른 대형 국유은행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2년간 중국건설은행, 중국은행의 지분을 지속적으로 늘려왔다.
 
윌슨 리 궈타이쥔안 증권 애널리스트는 "테마섹은 골드만삭스와 다른 투자 전략을 갖고 있다"며 "공상은행 지분 매입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골드만삭스 등 글로벌 투자은행들과 달리 테마섹은 자본 확충에 대한 부담이 없기 때문에 나름의 투자 전략을 운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 김진양

안녕하세요. 뉴스토마토 산업1부 김진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