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모로우)"저금리시대..지금까지의 상식은 버려라"
홍성국 센터장 "역사상 평균 금리 연3%..고금리 향수는 잊어야"
"고령화로 저성장 고착화..리스크 극복하려면 끊임없이 공부해야"
입력 : 2013-05-23 09:08:51 수정 : 2013-05-23 09:11:40
[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저금리 시대, 지금까지의 상식은 모두 버려라."
 
홍성국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겸 미래설계연구소장(사진)은 22일 서울 합정동 아르떼홀에서 열린 '세대공감 토크파티, 해피투모로우'에서 '당신의 미래,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를 주제로 한 강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홍성국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겸 미래설계연구소장이 22일 서울 합정동 아르떼홀에서 열린 '세대공감 토크파티, 해피투모로우'에서 '당신의 미래,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를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홍 소장은 "지금까지의 배운 공부와 상식은 필요없는 세상이 됐다"며 "세상을 보는 잣대라는 측면에서 단편지식만으로 대응하면 저금리 시대를 이겨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고금리에 대한 향수를 빨리 잊을 것을 주문했다.
 
홍 소장은 "로마시대이래 세계 금리 평균은 연 3%정도에 불과하다"며 "채권투자의 귀재로 알려진 빌 글로스도 과거 80년대 고성장 국면을 잘 탔기 때문에 큰 돈을 번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고성장시대에 치솟았던 금리는 지금까지 하락세(채권값 상승)를 지속하고 있으며 반등할 확률은 낮다"고 전망했다.
 
이와관련해 "열린마음으로 공부하고 받아들이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전 세계의 흐름을 읽어내고 상호 연결성 중심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지금까지는 결핍이 문제였다면 앞으로는 과잉이 문제"라며 "앞으로는 같은 산업만이 아니라 서로 다른 업종간에 경쟁이 발생하는 이종격투기의 시대"라고 설명했다.
 
홍 소장은 정부의 대기업 골목상권 진출 제한 등을 예로 들며 "지금 세계는 자국 중심의 자본주의시대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생산인구 감소, 과거 과잉투자와 과잉 부채 문제등으로 저성장, 저금리가 고착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고령화 해소 가능성에 대해서는 "여성들이 아이 셋이상을 낳고 어떻게 사회생활을 통한 자아실현이 가능하겠느냐"며 "저출산 기조가 쉽게 바뀌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추세가 바뀌기는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제는 정부가 모든 국가 산업을 좌지우지하는 국가 중심의 자본주의시대로 접어들고 있다"며 "국가간의 장벽이 커지게 되고 탈 세계화로 가게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앞으로 저금리를 이기기 위해서는 리스크를 짊어져야 한다"며 "현재의 리스크부터 미래의 리스크까지 미리 앞서 내다보고 지금까지의 상식은 잊고 새로운 현상을 받아들일 수 있는 유연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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