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銀, 7년만에 유로화채권 발행
입력 : 2013-05-23 17:05:08 수정 : 2013-05-23 17:07:55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KDB산업은행이 7년만에 유로화채권 시장에 재진입했다.
 
산업은행은 5억유로(6억5000만달러) 규모의 유로화 공모채권 발행을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06년 이후 7년만이다.
 
만기는 5년이고 가산금리는 유로화 5년 스왑금리에 70bp를 더해 산정했다. 쿠폰금리는 1.5%다.
 
(사진제공=산업은행)
산은 관계자는 "지속되는 북한의 도발 등으로 불확실한 시장상황에도 불구하고 한국계 기관 외화차입의 물꼬를 텄다"며 "조달수단을 다양화하고 달러시장에 대한 의존도를 축소해 안정적인 조달기반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유로채권 발행 과정에서 모두 156개 투자자들로부터 17억유로 규모의 주문을 확보하며 산은 등 한국물에 대한 투자자의 신뢰를 재확인하기도 했다.
 
또 지난달 유럽 투자자와 면담한 뒤 적당한 시기를 포착해 신규발행 프리미엄 없이 달러채권 유통금리 수준으로 유로채권을 발생할 수 있었다.
 
이번 발행 공동주간사는 바클레이즈, BNP파리바, 코메르츠방크, HSBC, KDB아시아, UBS 등이다.
 
산은은 이번에 발행한 채권을 대외채무 상환 및 기업 장기대출 등에 운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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