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다 "금리 안정위해 시장과 소통 강화할 것"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구로다 일본은행(BOJ) 총재가 국채시장 안정을 위해 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할 것을 강조했다.

 

24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구로다 총재는 한 강연회에 참석해 "BOJ가 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유연한 시장조작을 계속해 국채 시장의 변동성을 최대한 방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장이 안정적으로 움직이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다"며 "현재 일시적으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장기금리를 안정화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구로다 총재는 이날 시장의 일일 변동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주가나 환율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치를 설정해두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상승세로 장을 시작했던 일본 증시는 구로다 총재의 발언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구로다 총재가 금리안정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지 않은 점이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