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국내 화장품 산업 1세대인 임광정 한국화장품·한불화장품 회장이 지난 26일 별세했다. 향년 95세다.
1919년 4월 26일 황해도 개성에서 태어나 우리 산업계의 대표적인 '개성상인' 으로 불린 고인은 지난 2003년 작고한 아모레퍼시픽 창업주인 서성환 회장과 더불어 국내 화장품 산업을 이끈 1세대 경영인으로 꼽힌다.
1936년 개성공립상업학교를 졸업한 이후 1961년 한국화장품을, 1989년 한불화장품을 설립했다.
개성 상인의 철저한 관리 시스템을 회사 경영에 도입했다는 평을받으며 품질경영을 이끌어왔다.
이후 고 임 회장은 2005년 이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한국화장품은 장남 임충헌(72) 회장이 경영하는 한국화장품과, 삼남인 임병철(54) 사장이 경영하는 한불화장품으로 나뉘었다.
유족은 부인 최상화씨와 아들 충헌·현철(한불화장품 부회장)·병철·성철씨 등이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이며, 발인은 29일 오전 8시다. 장지는 경기 파주시 동화경모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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