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갤럭시S3 충전 중 발화사고..사용자 화상
입력 : 2013-05-29 08:23:29 수정 : 2013-05-29 08:27:53
[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미국의 한 스마트폰 사용자가 삼성전자의 갤럭시S3가 충전 도중 갑자기 폭발했다고 인터넷 게시판에 글을 올려 사용자들의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아이디 'vizionx1208'을 사용하는 한 갤럭시S3 유저는 지난 28일 미국 뉴스 공유 사이트인 '레딧(Reddit)' 게시판에 '나의 삼성 갤럭시S3가 지난 밤 폭발했다(My Samsung Galaxy S3 exploded last night while I was sleeping)'는 글을 올렸다.
 
사용자는 글에서 새벽 3시15분께 휴대폰을 충전기에 꼽고 침대 위에 올려둔 상태로 잠을 청했다가 충전한지 1시간만에 휴대폰이 굉음을 내며 자신의 바로 옆에서 폭발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한 갤럭시S3 유저가 인터넷 게시판에 올린 휴대폰 폭발 사진. 스마트폰 덮개인 플라스틱이 검게 그슬린 상태로 녹아내렸다.(사진=imgur 캡쳐)
 
그는 "매우 역겨운 냄새가 났고, 화재가 날까봐 물을 한잔 끼얹었다"고 설명하며 이 사고로 손가락에 작은 화상을 입었다고 덧붙였다.
 
이 글은 미국의 주요 외신을 통해 보도됐고, 그는 이번 사건이 법적 소송으로 갈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해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폭발보다 발화로 보는 것이 맞다"며 "문제 제품을 수거해 조사에 착수했고 결과는 3~4일 뒤에 나오니 결과가 나오는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공개하겠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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