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낮 기온 32도..전력경보 '관심' 발령 예정
입력 : 2013-06-10 11:29:33 수정 : 2013-06-10 11:32:42
[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연일 계속되는 가운데 또다시 전력수급 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이날 최대 전력수요는 6600만㎾대 중반, 최저 예비전력은 300만㎾대 중반으로 예상된다"며 "전력수급 경보를 '관심'(예비전력 300만㎾ 이상 ~ 400만㎾ 미만)으로 발령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10일 서울 한낮 기온이 32도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예보했으며, 전력거래소는 이날 오전 11시2분부로 순간 예비전력이 450만㎾ 아래로 떨어지자 전력수급 경보를 '준비'로 발령한 상태다.
 
◇ 전력거래소 내 전력수급대책 상황실 전경(사진제공=뉴스토마토)
 
최근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지난주부터 전력수요가 급증해 최대전력수요는 평균 6300만㎾를 웃돌았으며, 전력거래소는 지난 5일 오전 11시20분에 올해 처음으로 전력수급 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지난 5일과 비교하면 전력수요가 천천히 올라가고 있지만 무더위로 냉방기 가동이 증가하면 순간적으로 전력수요가 급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지난해 10월부터 정비에 들어갔떤 한빛 원전3호기(설비용량 100만㎾)가 10일 오후 4시부터 전력 공급을 시작하기 때문에 이번 주 중반부터는 전력수급 상황이 다소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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