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재정적자, 석달만에 연간 최대치 도달
5000억달러 육박..구제금융 늘고 재정수입 여건은 악화
입력 : 2009-01-14 08:40:00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미국의 2009 회계연도 재정적자가 구제금융 집행으로 불과 석달만에 연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 기록을 경신했다. 재정적자 규모는 5000억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미국 재무부는 13일(현지시간) 작년 12월 미국의 재정적자가 836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작년 10월부터 시작된 미국의 2009 회계연도 재정적자 규모는 총 4852억달러를 기록했다. 석달만에 이미 연간 사상 최대 규모다.

작년 연간 재정적자인 4550억달러를 훌쩍 넘어선 2009 재정적자는 2007 회계연도 재정적자(1610억달러)에 비교해서도 3배나 많은 수치다.

미 정부는 금융위기에 대응해 작년 9월 이후 재무부와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를 중심으로 대규모 구제금융 지원에 나서고 있는 상황.

하지만 회계연도 1분기(2008년 10~12월)에만 150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감소하면서 개인소득세가 전년동기비 6.7%나 감소하는 등 재정수입 여건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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