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영재들, '두뇌올림픽' 출사표 던졌다
입력 : 2013-06-20 14:30:00 수정 : 2013-06-20 14:30:00
[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20일 오후 2시30분 서울 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2013년도 국제과학올림피아드 한국대표단 발대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2013년 국제과학올림피아드'는 내달 6일부터 호주 브리즈번에서 개최되는 정보올림피아드를 시작으로 콜롬비아, 러시아, 인도, 대만 등지에서 펼쳐진다.
 
우리나라는 수학·물리·화학·정보·생물·천문·지구과학·중등과학 등 8개 분야 올림피아드 및 물리토너먼트에 44명의 대표학생과 단장, 부단장 등 총 63명의 공식 대표단을 파견한다.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대표학생들과 이들을 지도한 올림피아드 위원회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과학영재들이 한 발 앞선 생각과 아이디어를 통해 창조경제를 견인하는 주역으로 성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오세정 기초과학연구원 원장은 '21세기 미래인재상'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을 통해 미래사회에서의 융합적 마인드와 과학자의 리더십 배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국제과학올림피아드대회는 대학교육을 받지 않은 20세 미만의 과학영재들이 과학적 창의력과 탐구력을 겨루는 '두뇌올림픽'으로, 세계적인 청소년 과학대회이자 축제의 장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1988년 호주에서 개최된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 처음 참가한 이래 8개 분야에 활발히 참가하고 있으며, 그동안 23번의 종합우승을 거뒀다.
 
특히 지난해에는 최초로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서 수학 강국인 미국, 러시아, 중국을 제치고 종합 1위를 거두는 등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뒀으며, 국제천문올림피아드를 광주광역시에서 개최했다.
 
미래부는 국가 과학기술 혁신을 주도할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해 국제과학올림피아드 참가를 비롯한 우수 과학영재의 발굴과 육성에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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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한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