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카타르서 14억달러 지하철 공사 수주
대형 환승역사 2개소 건설..2018년 6월 완공예정
입력 : 2013-06-21 15:43:47 수정 : 2013-06-21 15:46:35
◇삼성물산이 공동수주한 도하 메트로 프로젝트 위치도.(사료제공=삼성물산)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삼성물산(000830)이 해외에서 14억달러 규모 대형 지하철 프로젝트를 공동 수주했다.
 
삼성물산은 카타르 철도공사(QRC, Qatar Railway Company)가 발주한 도하 메트로 프로젝트 중 2개의 중앙역사 패키지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전체 공사는 총 14억달러 규모로, 이 중 삼성물산의 지분은 50%(7억달러)다. 오는 2018년 6월 완공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카타르 도하 지하철 프로젝트 중 므세이렙(Mushaireb) 다운타운 도하와 교육도시(Education City)에 2개의 대형 환승역사를 건설하는 공사다.
 
삼성물산은 리딩사로 스페인 대형건설사인 OHL(Obrascon Huarte Lain), 카타르 QBC(Qatar Building Company)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네덜란드와 오스트리아, 터키 등 다국적 컨소시엄을 따돌리고 이번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지난 2011년 카타르에서 수주한 총 3억8500만달러 규모의 교량 및 도로 건설공사를 수행하면서 예정 공기를 앞당기는 등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아 이번 수주에 성공할 수 있었다는 게 삼성물산 측의 설명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국내외 풍부한 지하철 공사실적과 카타르에서 수행 중인 인프라 건설현장에서의 성공적인 공사수행을 바탕으로 기술과 품질 등 모든 면에서 경쟁력 있는 제안을 통해 수주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향후 대규모 발주가 예상되는 카타르 인프라 건설 사업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올해 들어 인도 델리 메트로 CC-34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호주 로이힐 철광석 광산과 연계한 철도 항만 프로젝트 및 몽골 철도 프로젝트 등을 수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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