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광주공장 증산체제 마무리..419명 신규채용
입력 : 2013-06-27 15:16:10 수정 : 2013-06-27 15:19:06
◇기아차 광주공장 항공사진.(자료제공=기아차)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기아차(000270) 노사는 27일 광주공장의 62만대 증산에 따른 인원 협의를 최종 타결했다.
 
이로써 지난 2011년 12월 증산 프로젝트 발표 이후 19개월 만에 기아차 광주 2공장 증산이 모두 마무리됐다.
 
이를 위해 기아차는 총 3000억원을 투자했으며, 신규로 419명을 채용할 방침이어서 광주·전남 지역의 청년실업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아차는 조만간 최종 합격자를 발표하고, 채용된 인원들은 다음달 중으로 광주 2공장에 전면 배치할 계획이다.  
 
기아차 광주공장의 증산으로 협력사는 물론 지역 경제도 활기를 띌 것으로 기대된다.
 
기아차 노사는 이번 합의를 통해 당초 계획 대비 상당부분 지체된 증산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기아차 광주공장은 시간당 생산대수를 나타내는 UPH를 현재 46.1에서 58UPH까지 단계적으로 끌어올려 7월말부터 본격적인 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현재 기아차는 스포티지R, 쏘울, 올 뉴 카렌스 등 약 9만대 가량이 적체돼 있는 상황이어서 광주공장 증산에 따른 생산물량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기아차는 3년째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광주 3공장 봉고트럭 증산 역시 하루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기아차 광주 3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봉고트럭의 물량 지체가 당초 예상보다 심각해 현재 23.1UPH에서 25.1UPH로 증산을 추진하고 있으나, 이마저도 3년째 결론을 맺지 못하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고객 대부분이 생계형 자영업자나 농업종사자 등 차가 곧 생계와 직결되는 서민층인 만큼 조속한 증산 합의를 통해 봉고트럭 주문 적체 해소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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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