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이집트·포르투칼 정정불안..동반 '하락'
입력 : 2013-07-04 00:57:03 수정 : 2013-07-04 01:00:04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3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영국 FTSE100 지수 주가 차트(자료=대신증권)
영국 FTSE1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4.07포인트(1.17%) 하락한 6229.87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81.45포인트(1.03%) 내린 7829.32를, 프랑스 CAC40 지수는 40.56포인트(1.08%) 내려간 3702.01을 기록했다.
 
포르투갈과 이집트 등의 정정불안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이집트는 무함마드 무르시 대통령이 48시간 안에 혼란을 해결하라는 군부의 최후통첩을 거부하면서 반정부 시위가 거세지고 있다.
 
또 포르투갈에서는 재무장관과 외무장관이 잇따라 사임하자 정치·경제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다.
 
제임스 버클리 베어링자산운용 펀드매니저는 "유럽 주변 지역의 정정 불안이 다시 일어나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최근 매도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유럽과 미국의 경제지표는 대체로 양호한 수준을 나타냈지만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6월 민간고용은 18만8000명 증가해 시장 예상치인 16만명 증가를 웃돌았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하는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또 영국의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6.9를 달성해 2년3개월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주요 은행들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한 탓에 스탠다드차타드(-2.50%), 도이치뱅크(-1.85%), HSBC(-1.91%) 등 은행주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이 밖에 앵글로아메리칸(-5.66%), BHP빌리턴(-2.46%), 리오틴토(-1.82%) 등 광산주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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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윤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