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계대출 잔액 사상최대..석달 연속 증가
5월 가계대출 잔액 659.9조..전월比 3.4조↑
입력 : 2013-07-09 12:00:00 수정 : 2013-07-09 18:27:14


[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지난달 은행 등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가계대출 잔액은 석 달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며 5개월 만에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2013년 5월중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에 따르면 5월 중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잔액은 659조9000억원으로 전월보다 3조4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사상최대를 기록한 이후 5개월 만에 최고수준이다. 전년 동월 대비 5월 가계대출 증감률은 2.7%를 기록해 전월 증가폭(2.6%)보다 소폭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주택대출은 전월 1000억원 감소에서 2조원 늘어나면서 증가 전환했다.
 
한은 관계자는 “계절적 요인과 함께 모기지론 양수되는 부분이 줄었다”며 “다만 은행권 모기지론을 넘겨받은 주택금융공사가 포함된 기타금융기관 주택대출 상황을 감안하면 전월과 크게 차이나지 않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마이너스통장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도 전월과 비슷한 1조4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어버이날, 어린이날 등 계절적 요인으로 대출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상호저축은행·신용협동조합·새마을금고 등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은 전월 대비 8000억원 증가한 194조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대출이 1조2000억원 증가하면서 412조7000억원을 기록했고 비수도권 대출은 247조2000억원으로 전월보다 2조2000억원 늘어나 증가폭이 확대됐다.  
 
(사진제공=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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