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1일 정유주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정유업종 중 톱픽으로
SK이노베이션(096770)을 제시했다.
김선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유가의 하향 안정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파라자일렌(PX) 마진 하락과 정제 마진 정체는 정유업종 이익 증가 제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하반기 이후에는 동아시아 지역 위주로 한국 정유업체들의 PX 증설이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PX 설비는 2013·2014년 전년대비 각각 9.8%· 8.8% 증가가 예상된다"면서도 "2011년 2분기 이후 부진했던 고순도 테레프탈산(PTA)은 대부분 가동을 중단한 가운데 신규 증설은 지연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제 마진의 경우 아시아 역내 무역 불균형 완화로 추가적인 상승 어려울 것이라는 게 그의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제한적인 정제 설비 증설에도 아시아 역내 석유제품 수급은 예상보다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중국의 경기 성장 둔화에 따른 수출 증가가 지속되는 가운데 동남아시아 시장의 보조금 삭감으로 수요 성장 둔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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