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IP 올라잇', 약화된 KT 결합상품 숨통틀까
입력 : 2013-07-15 15:09:52 수정 : 2013-07-15 15:13:09
[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KT가 새로 내놓은 결합 프로모션 상품 'All-IP 올라잇'이 호평을 받으며 그동안 약세를 거듭하던 KT 결합상품의 숨통을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KT(030200)는 이달초 시작한 '2배가 돼! 페스티벌'의 후속타로 12일 새로운 유무선 결합상품인 'All-IP 올라잇'을 출시했다. 이 프로모션도 '2배가 돼! 페스티벌'과 마찬가지로 오는 10월31일까지 가입한 고객에게만 유효하다.
 
'All-IP 올라잇'은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인터넷 요금제인 '인터넷 올라잇'과 가족들이 사용하는 월 정액 3만4000원 이상의 모든 LTE 요금제가 결합할 때 이용요금의 '절반'이나 '전부'를 할인하는 결합상품이다.
 
KT는 "기존 운영하던 LTE 전용 결합상품인 'LTE 뭉치면올레'에 비해 '2배'의 할인폭을 자랑한다"고 강조했다.
 
'인터넷 올라잇'에 신규가입한 KT 고객이 가족들이 보유한 LTE 2회선과 결합하면 월 2만5000원인 '인터넷 올라잇'을 월 1만2500원 할인해 '반값'에 이용할 수 있다. LTE 3회선과 결합하면 월 2만5000원이 할인돼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아울러 월 정액 6만7000원 이상인 LTE 요금제와 결합시 2회선만 결합해도 '무료'로 '인터넷 올라잇'을 사용할 수 있다.
 
게다가 'All-IP 올라잇' 결합시 50Mbps 수준인 '인터넷라이트'(월 2만5500원)급에서 100Mbps급인 '인터넷스페셜'(월 2만8800원)급으로 상향(무료)되는 것도 장점이다.
 
하지만 월 정액이 9만원 이상인 LTE 요금제 3회선 이상과 결합할 경우에는 기존 'LTE 뭉치면올레'가 더 유리하다.
 
'LTE 뭉치면올레'로 결합시 월 정액 9만원인 LTE 요금제의 경우 회선당 8000원, 월 정액 10만원 이상인 LTE 요금제의 경우 회선당 1만원의 할인이 가능하다. 3회선 결합이면 각각 2만4000원, 3만원의 휴대폰 할인에 인터넷(2500원)과 올레tv(2000원)에 대한 할인이 추가된다.
 
◇월 정액 10만원인 LTE 회선 3개와 인터넷, TV 결합시 'LTE 뭉치면 올레'와 'All-IP 올라잇' 할인 비교.
 
다만 가족간 결합이어야만 하고 '인터넷 올라잇'에 신규가입한 고객만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제약이 있다. 이로 인해 기존 인터넷 가입고객의 경우 기존 상품에 대한 할인반환금(위약금)을 부담하고 해지한 후에 '인터넷 올라잇'에 신규가입해야 결합 혜택을 받을 수 있다.
 
KT 관계자는 "기존 상품이 아닌 '인터넷 올라잇'이라는 새로운 상품과의 결합이기 때문에 기존 상품을 사용하고 있는 고객은 해지하고 신규로 가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All-IP 올라잇'을 통해 결합하면 해지하지 않는 한 계속 혜택을 받을 수 있으니 결합상품을 오래 이용할 고객은 할인반환금을 지불하고 바꾸는 게 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LTE 3회선, 2회선과 인터넷, TV 결합시 'LTE 뭉치면 올레'와 'All-IP 올라잇' 할인 비교.(자료제공=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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