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경상권 지역 지상파 DTV 채널 재배치 실시
"17일 오후 2시 이후 TV가 안 나오면 채널 재설정 하세요"
입력 : 2013-07-16 11:30:00 수정 : 2013-07-16 11:30:00
[뉴스토마토 조아름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오는 17일 오후 2시 경상권 지역 지상파 방송 채널 재배치를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안테나를 통해 지상파방송을 직접 수신하는 경상권 거주 일부 가구(약 9.3만 가구)에서 TV 채널 일부가 안 나올 수 있다. 이 경우 리모컨을 이용해 수신채널을 검색하여 채널을 다시 설정하면 TV를 볼 수 있다.
 
미래부는 경상권 지역 채널 재배치에 대비해 채널 재설정 필요성·일정·방법을 안내하는 다양한 홍보를 진행해 왔다.
 
홍보가 잘 미치지 않는 농어촌 지역의 경우 마을이장과 독거노인 돌보미, 장애인협회 관계자 등 총 14085명을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 설명하는 홍보를 실시했다.
 
또 우체국(933개소) 및 주민센터(1048개소), 150세대 미만 아파트 등에 총 3만6000부의 포스터를 배포·부착하고, 경상권 지역 약 10만3000가구에 안내문을 발송했다.
 
아울러 전광판, TV·라디오 공익광고, 신문광고 등을 통해 채널 재설정 필요성과 방법을 알리는 홍보 캠페인을 추진해왔다.
 
채널 재배치일에 앞서 미래부는 경상권 지역 공동주택 8820단지의 방송공동수신설비를 전수조사하고 관리사무소 직원을 대상으로 채널 재설정에 대한 교육을 완료했다.
 
이와 함께 미래부는 채널 재배치 이후 시청자 불편이 없도록 콜센터(124번)를 통해 신속한 민원응대를 하고 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 가구에 대해서는 해피콜을 통해 재설정을 안내하거나 직접 방문하여 채널설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채널 재설정이 필요한 공동주택 305단지(18만5391세대)에는 채널 재배치 당일 현장방문을 시행한다.
 
특히 농어촌 지역이나 노인세대 등에 대해서는 지역정보에 밝은 마을이장, 독거노인돌보미, 우체국 집배원 등을 활용하여 채널설정을 지원하고, 방송사·TV제조사·공사업체 자체 콜센터 등을 통해서도 채널 재설정 방법을 안내하는 등 협력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12일 채널 재배치를 실시한 전라권은 사전 홍보와 신속한 민원응대, 취약계층 방문지원 등을 통해 채널재설정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했다. 향후 수도권, 충청권, 강원권에 대한 채널 재배치를 실시하면 전국적으로 채널 재배치가 완료된다.
 
◇권역별 디지털방송국 채널 재배치 일정 (사진제공=미래창조과학부)
 
정한근 미래부 디지털전환추진단장은 “채널 재배치가 완료되는 10월까지 시청자의 불편이 없도록 대국민 홍보와 정부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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