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한국타이어 기대감 확산..목표가 상향 줄이어
입력 : 2013-07-31 08:33:26 수정 : 2013-07-31 08:36:39
[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증권가에서는 한국타이어(161390)가 2분기 컨센서스를 상회한 호실적을 보이면서 수요회복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며 목표가 상향조정이 이어졌다.
 
한국투자증권은 31일 한국타이어에 대해 하반기 타이어 수요회복을 전망하면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6만8000원에서 8만1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한국타이어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1.4% 늘어난 1조8698억원, 영업익은 11.3% 증가한 2713억원이라고 지난 30일 공시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에서 마케팅 비용이 이연됐지만 영업이익률이 14.5%를 기록했다"며 "원재료인 고무가격이 판가보다 더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형성됐다.
 
김 연구원은 "판가 인하 압력은 3분기까지 이어지겠지만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인한 이익 증가분을 넘어서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나대투증권도 한국타이어에 대해 하반기에는 신공장 가동에 따른 물량증가로 매출 증가율이 높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6만3000원에서 6만7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하나대투증권의 송선재 연구원은 "중경과 인도네시아의 신규 공장의 가동률이 상승하면서 고정비 부담완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투입단가 하락분을 마케팅 비용으로 전환하더라도 15%이상 영업이익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31일 KDB대우증권도 점진적인 글로벌 교체용 타이어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기존 6만3000원에서 6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박영호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는 미국 등 선진권 수요의 호전 추세가 한국타이어에 지속적인 수혜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하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률은 15%선의 절대적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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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유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