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TA, 방송장비인증 설문조사 결과 발표
"시험인증 지원으로 품질과 매출 크게 향상"
입력 : 2013-07-31 11:30:00 수정 : 2013-07-31 13:51:09
[뉴스토마토 조아름기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지난 2010년부터 정부지원으로 추진해 온 '차세대 방송장비 인증 인프라 조성'사업이 방송장비 제조사의 제품개발 기간단축과 함께 신뢰도, 품질, 매출 향상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차세대 방송장비 인증 인프라 조성 사업은 국내 방송장비 제조사의 제품·기술 개발과 성능 테스트, 인증 부여, 인증제품에 대한 국내·외 홍보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TTA가 방송장비 인증시험 서비스를 이용한 38개 방송장비 제조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만족도가 10점 만점에 8.9점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인증서비스로 인해 제품개발기간이 평균 2.4개월 단축됐다고 평가했다. 또 응답자의 90%가 제품의 신뢰도 및 품질향상에 도움이 됐으며 63%가 매출 증대에 기여했다고 응답했다.  
 
아울러 TTA가 제공하는 해외 방송장비 전시회 부스 참가지원을 통한 홍보도 수출에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TTA 관계자는 "방송장비업체의 인증서비스 이용건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발급된 인증서는 국내·외 제품 홍보용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인증된 제품에 대해 국내 방송사의 적극적 구매의사가 낮게 나타나는 등 방송장비 산업 활성화를 위해 아직 보완해야 할 사항도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미래부는 올 하반기 방송사-제조사-TTA 등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통해 보완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미래부는 다음달 중으로 국내 방송장비분야 경쟁력을 갖춘 ‘히든챔피언’ 발굴·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선발된 히든챔피언에 대한 인증, 해외진출 컨설팅 및 시범사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미래부 관계자는 "히든챔피언 해외진출이 성공할 경우 앞으로 디지털TV(DTV) 전환을 앞둔 동남아, 중남미 등 시장을 선점할 수 있어 방송장비분야 일자리 창출과 경제적 파급효과도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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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아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