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아름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방송장비산업 글로벌 기업 육성에 나선다.
미래부는 방송장비산업을 활설화하기 위해 기술력을 보유한 ‘히든챔피언’을 발굴해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5일 밝혔다.
방송장비 ‘히든 챔피언’ 제도는 방송장비 분야별(제작/편집, 송출, 송신, 수신, 솔루션)로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체를 선발해 신뢰 보증과 제품홍보를 통해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히든챔피언으로 선정되면 해외수출을 위한 정부보증, 히든챔피언 장비 해외시연, 해외 바이어와의 인적교류 기회제공, 해외진출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제공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국내 방송장비업체는 약 180여개로 평균 매출액 41억원, 평균 고용인원 21명 수준에 불과하다. 대부분 마케팅 능력과 브랜드 인지도가 취약한 전형적인 중소기업으로 지난해 국내 디지털방송 전환 완료로 내수시장이 급격히 감소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래부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전 세계를 대상으로 디지털 전환을 권고함에 따라 방송장비 해외시장규모가 성장하고 있는 지금이 동남아·중남미 등 규모가 큰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적기로 보고 히든챔피언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시장은 크지만 경제적·기술적 한계로 디지털TV(DTV) 자체 전환이 어려운 아시아·태평양 지역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를 위해 성공적인 디지털전환 경험과 히든챔피언이 생산한 제품을 활용해 올해 안에 해외 진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히든챔피언 선발 접수는 오는 6일부터이며 선발과 관련한 자세한 사업 안내서 및 신청서 양식 등은 한국전파진흥협회 홈페이지(www.rapa.or.kr)의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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