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백년 도읍 한성백제, 뮤지컬 '이도한산'으로 재조명
입력 : 2013-08-11 15:02:15 수정 : 2013-08-11 15:05:07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서울시는 한성백제 문화유적을 다룬 야외 공연 <이도한산(移都漢山, 한산으로 왕성을 옮기다)>을 오는 15일부터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시는 관광객들에게 왕도 2000년의 서울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새로운 관광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한성백제 문화유적 스토리를 발굴하고, 스토리텔링을 통한 관광명소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서울매력명소 5대 대표지역(한강, 한양도성, 동대문, 세종대로, 한성백제) 스토리텔링을 통한 관광명소화 사업'의 일환이다. 서울시는 2000여 년 전 한강유역에 도읍했던 한성백제의 수도로서의 서울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700년의 백제 역사 중 서울이 수도였던 한성백제의 500여 년 역사이야기를 발굴해 한성백제 문화유적을 관광객이 즐겨찾는 관광명소로 만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2000년 전 한성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송파 일대는 현재 잠실 롯데월드를 중심으로 외래관광객의 방문이 집중되고 있으며, 2012년 관광특구로 지정된 바 있다.
 
프로젝트 1탄으로 선보이는 야외 창작뮤지컬 <이도한산>은 15일부터 11월23일까지 주말과 공휴일에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한성백제박물관 야외무대에서 총 35회 선보인다.
 
<이도한산>은 뮤지컬, 북·무술시범 퍼포먼스, 퍼레이드 등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담고 있으며 전문배우와 시민이 함께하는 시민참여형으로 구성된다. 또한 고증을 통해 복식을 제작해 화려했던 백제 문화를 직접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공연의 연출과 작곡을 맡은 송시현씨(48)는 "<이도한산>은 완성도 높은 백제의 장엄한 서사를 소개하는 창작뮤지컬 한 편을 만든다고 생각하고 기획했다"면서 "앞으로 <명성황후>나 <난타>와 같이 우리나라를 대표하고 서울을 찾는 관광객이 즐겨 찾는 대표 문화상품이 만들어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연출소감을 밝혔다.
 
공연에 대한 문의사항은 페이스북(seoul story), 온라인플랫폼 서울스토리(www.seoulstory.org) 또는 서울시 관광정책과(2133-2816), 뮤지컬퍼포먼스 <이도한산> 제작팀(070-7759-2220)로 하면 된다.
 
(사진제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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