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분기 노동생산성 0.9% 증가..예상 '상회'
입력 : 2013-08-16 22:19:30 수정 : 2013-08-16 22:22:33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미국의 지난 2분기 노동생산성이 시장 전망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16일(현지시간) 미 노동부는 미국의 지난 2분기 비농업 부문 노동생산성이 전분기대비 연율로 0.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1분기의 1.7% 감소에서 증가세로 반전한 것이며 시장 예상치인 0.6% 또한 웃도는 수준이다.
 
이는 또 2000~2011년 동안 기록한 연평균 2.4%의 노동생산성에 비하면 부진한 수치지만 지난 6월을 마지막으로 하는 12개월간의 생산성은 거의 변화가 없었다.
 
근로비용이 증가했지만, 생산성이 나아져 수치가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2분기 비농업 부문 노동비용은 전 분기 보다 1.4% 늘었다. 이는 1분기의 4.2% 감소와 전망치인 1.2% 증가를 모두 능가하는 수준이다. 그러나 생산성이 2.6% 증가하며 노동비용으로 발생한 손해분을 만회했다.
 
제니퍼 리 BMO 캐피탈마겟 이코노미스트는 "노동생산성은 앞으로 느리게 회복될 것"이라며 "기업들은 당분간 현재의 노동력을 쥐어짜 효율을 이끌어내려 하겠지만 결국 고용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 윤석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