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클린 네츠, 제이슨 키드 등번호 '영구결번'
입력 : 2013-09-11 10:32:57 수정 : 2013-09-11 10:36:35
◇제이슨 키드. (사진캡쳐=제이슨 키드 공식 홈페이지)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지도자로 깜짝 변신한 미국프로농구(NBA) 제이슨 키드(40)의 선수시절 등번호 5번이 영구결번된다.

미국 스포츠전문방송 ESPN스포츠는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간) '브루클린 네츠가 키드의 현역시절 등번호 5번을 영구결번한다'고 보도했다. 영구 결번식은 오는 10월17일 마이애미 히트와 경기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키드는 지난 6월 현역 은퇴 뒤 9일 만에 브루클린 감독에 선임돼 다가올 2013~2014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키드는 1994년 전체 2순위로 댈러스 매버릭스에 입단하며 NBA에 데뷔했다. 그는 2001년 뉴저지 네츠(현 브루클린 네츠)로 팀을 옮겨 2002년과 2003년에 두 차례 준우승을 맛봤다. 특히 뉴저지에서 뛴 6시즌 반 동안 평균 14.6점 9.1어시스트 7.2리바운드의 성적으로 전성기를 보내며 팀에 공헌했다. 

키드는 이후 2012년 뉴욕 닉스로 둥지를 옮겨 지난 6월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선수시절 통산 1391경기에 출장했다. '트리플더블'을 107회 기록(역대 3위)하며 다재다능함을 뽐내기도 했다. 트리플더블은 한 경기에서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를 모두 10개 이상 하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키드는 평균 12.6득점 6.3리바운드 8.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올스타 선정 10회, 베스트5 선정 5회, 어시스트왕 5회도 차지했다.

통산 어시스트 부문에서는 존 스탁턴(1만5806개)에 이어 1만291개로 2위를 기록했다. 통산 3점슛 또한 1988개로 역대 3위에 올라있다.

한편 브루클린 네츠는 비시즌 활발한 선수 영입으로 데론 윌리엄스-조 존슨-폴 피어스-케빈 가넷-브룩 로페즈로 이어지는 호화 멤버를 구성했다. 이 때문에 키드의 지도력에 대한 궁금증과 함께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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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