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개장)美 예산안 불안감..'혼조'
입력 : 2013-09-26 16:20:36 수정 : 2013-09-26 16:24:19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26일 유럽증시가 혼조세로 출발했다.
 
이날 한국시각 오후 4시17분 현재 영국의 FTSE100지수는 전일대비 3.06포인트(0.05%) 오른 6554.59를 기록중이다.
 
프랑스 CAC40지수는 2포인트(0.05%)오른 4197.35에 거래되고 있고, 독일의 DAX 지수는 전 거래일과 같은 수준인 8665.63을 기록중이다.
 
미국의 정부폐쇄 및 부채한도 상향조정 등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시장이 힘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지시각 25일 미 상원은 건강보험법개정안(오바마케어)의 예산을 포함한 2014회계연도 잠정예산안을 표결처리키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 20일 미 하원이 오바마케어 예산을 전액 삭감한 예산안을 표결로 통과시킨 것과는 상반된 결과다.
 
미 의회가 오는 30일까지 예산안을 통과시키지 못하면 미 연방정부는 폐쇄사태를 맞게 된다.
 
미국의 부채한도도 다음달 중순경 상한선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작 루 미국 재무장관은 "다음달 17일에는 연방정부 부채를 갚기 위한 보유자금이 바닥날 것"이라며 "수중에 현금이 부족해지면 미국은 처음으로 부채상환이 불가능한 상태에 처하게 되노고 이는 파국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날 발표되는 프랑스의 2014회계연도 예산안과 9월 소비자신뢰지수 등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영국의 보험사 로이즈는 이날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하고, 스웨덴의 의류브랜드 H&M도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업종별로는 금융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영국의 프루덴셜보험(0.36%), 프랑스의 AXA(0.34%), 독일의 도이치뱅크(0.23%)와 코메르츠뱅크(0.22%) 등이 상승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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