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F/W 시즌 컨셉은 '스마트'
입력 : 2013-09-28 10:00:00 수정 : 2013-09-28 10:00:00
[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높아진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완연한 가을을 느끼게 하는 본격적인 아웃도어 시즌이 시작됐다.
 
올 가을 아웃도어 패션은 그야말로 '똑똑' 해졌다. 겉으로 보면 일상에서 다양하게 활용 가능할 정도로 한층 감각적이고 멋스럽지만 속으로는 아웃도어 본연의 기능성이 한층 강화되었기 때문이다.
 
소재 개발에 심혈을 기울여 한층 다양하고 기능성이 강화된 고기능성 소재들이 적용됐을 뿐 아니라 특히 브랜드마다 자체 개발한 소재 사용의 비중을 늘리고 있는 추세다.
 
디자인은 그 어느 때보다 패션성이 강조되고 한층 세련돼졌다. 이번 시즌 디자인 경향은 브라운, 옐로우, 그린 등 자연의 컬러가 주로 사용됐고 여기에 기하학적 프린트나 면 분할의 패턴 등을 적용해 활동적인 느낌을 자아내도록 디자인했다. 지나치게 밝고 화려한 컬러나 복잡한 디자인이 아니라 절제된 미를 추구하는 경향이다.
 
팬츠에 데님 소재를 믹스하거나 니트 소재를 활용한 티셔츠 등 캐주얼한 느낌이 강조돼 일상에서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과거 등산으로 대표되던 아웃도어가 캠핑, 트래킹, 암벽 등반, 바이크 등으로 영역이 다양해지고 또 마니아 층이 늘어나면서, 이제 TPO(Time·Place·Occasion)에 맞춰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브랜드들이 보다 전문적인 라인을 세분화해 출시하고 있다.
 
신체 보호와 안전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활동에는 고 기능성 제품군을, 그리고 트래킹이나 캠핑에는 보다 가벼운 제품군을 착용할 수 있도록 해 소비자의 합리적인 선택이 가능해졌으며, 그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휠라 아웃도어는 이번 시즌 순수한 아웃도어의 즐거움을 뜻하는 '잇츠 알피니즘' 을 주제로, 기능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세련된 디자인을 더한 가을 신제품을 선보였다.
 
자체 개발한 옵티맥스(OPTIMAX) 시리즈를 적용한 전문가 수준의 고기능성 '익스트림(Extreme)' 라인과 소프트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트래킹(Trekking)' 라인 등 두 가지 전문 라인을 제안하고 있다.
 
익스트림 라인은 험한 산행이나 암벽 등반 등에 적합하도록 기능성을 극대화한 전문가 수준의 고기능성 라인이며, 트래킹 라인은 가벼운 트래킹부터 캠핑까지 자연을 함께 즐기는 데 적합한 가볍고 경쾌한 라인이다.
 
정현주 휠라 아웃도어 디자인실장은 "이번 시즌에는 아웃도어 본연의 기능성을 극대화하면서도 감각적인 디자인을 더한 스마트한 스타일이 트렌드" 라며 "활동 목적에 맞춰 의류와 장비를 선택하면 신체를 보호하면서도 멋스러운 가을 아웃도어룩을 연출할 수 있으며 동시에 실용성까지 챙길 수 있다" 고 말했다.
 
◇(사진제공=휠라 아웃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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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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