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브랜드 가치 사상 최초 1위 '등극'
입력 : 2013-09-30 23:01:35 수정 : 2013-09-30 23:05:20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Interbrand)가 발표한 '2013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애플이 코카콜라를 제치고 처음으로 브랜드 가치 순위 1위 자리에 등극했다.
 
30일(현지시간) 인터브랜드가 자산 보유 상황을 비롯한 다양한 기준을 토대로 글로벌 브랜드의 순위를 매긴 결과, 지난해 2등이었던 애플이 13년 간 1위자리를 지켜오던 코카콜라를 사상 처음으로 앞질렀다.
 
애플은 브랜드 가치 983억달러를 기록해 2,3위를 차지한 구글과 코카콜라를 능가했다. 구글은 932억달러, 애플은 792억달러의 브랜드 가치를 지닌 것으로 집계됐다.
 
인터브랜드는 애플에 높은 점수를 준 이유로 높은 미학적 기준, 팀 쿡 최고경영자(CEO)를 중심으로한 강한 경영진, 두터운 충성 고객층 등을 꼽았다.
 
그 밖에도 IBM(788억달러), 마이크로소프트(MS, 595억달러), 제너럴일렉트릭(GE, 469억달러), 맥도날드(419억달러), 삼성(397억달러)이 10위권에 포함됐다.
 
이처럼 IT 기업이 상위권에서 주를 이뤘고, 식품업체는 코카콜라와 맥도날드 단 두 곳에 그쳤다.
 
인터브랜드는 "지난 13년간 코카콜라는 단순히 제품만을 제공한 것이 아니라 생활 양식을 바꿔왔다"며 "이제는 애플이 그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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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