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김한길, 안철수와 연대 의견 교환"
"국정원 개혁 야권 단일법안 마련 필요성 공감"
입력 : 2013-10-17 11:24:57 수정 : 2013-10-17 11:28:27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는 17일 "어제 안철수 무소속 의원을 만나 연대의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야권의 신(新) 연대설이 언급되고 있는 시점이라 주목된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의에 참석해 "며칠 전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민주주의 회복과 국정원 개혁을 위해 시민사회·종교·정치세력이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는 제안을 했고, 정의당은 적극적인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며 이같이 말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러한 제안을 바탕으로 안 의원을 만났다면서 "안 의원은 원내에서 국정원 개혁을 위한 야권 단일법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데 공감하고, 이를 위한 공동 토론회의 필요성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어서 김한길 대표와의 통화 과정에서 이러한 내용을 공유했다"면서 "김 대표는 국정감사 직후에 국정원 개혁 야권 단일안 마련을 위한 협의를 추진하자고 말씀하셨다. 이런 논의를 바탕으로 향후 민주당과 정의당, 안 의원 진영이 이를 위한 실무적 협의를 진행해나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심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국정원 개혁 야권 단일안을 중심으로 민주주의 수호에 동의하는 모든 세력들이 힘을 합쳐 반드시 국정원 개혁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사진=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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