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혼' 담긴 BMW 뉴 4시리즈 쿠페, 국내 상륙
입력 : 2013-10-17 13:07:18 수정 : 2013-10-17 13:10:48
[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BMW 뉴 4시리즈 쿠페가 국내에 상륙했다. 한국인 디자이너 강원규씨가 콘셉트카 때부터 디자인을 담당해 눈길을 끈다.
 
BMW는 17일 경기 파주 미메시스 뮤지엄에서 언론을 대상으로 뉴 4시리즈 쿠페 발표회를 가졌다.
 
BMW는 기존 3·5·7 시리즈와 달리 짝수로 시작되는 4시리즈가 쿠페나 컨버터블에 부여되는 전통적인 짝수의 의미를 계승하며, 쿠페 특유의 심미적인 디자인과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동시에 실현해줄 것으로 기대했다.
 
◇BMW 뉴 4시리즈 쿠페 디젤모델인 420d 모델.(사진=이한승기자)
 
뉴 4시리즈는 기존의 3시리즈 쿠페보다 더 역동적인 라인을 갖췄다는 평가다.
 
전장은 4638㎜, 휠베이스 2810㎜로, 전작인 3시리즈 쿠페보다 각각 26㎜, 50㎜ 길어졌다. 대신 높이는 1362㎜로 16㎜ 낮아졌다. 또 전폭(1825㎜)은 14㎜ 늘어나 쿠페 특유의 날렵함이 더해졌다.
 
전면부의 원형 트윈 제논 헤드라이트와 에이프런의 공기 흡입구 등 BMW만의 디자인이 가미되면 한층 세련된 느낌이다. 앞바퀴 뒤의 에어브리더를 통해 최적의 공기역학을 강조했다.
 
유연성이 돋보이는 루프라인은 매끄럽게 후면부와 이어지면서도 강인한 모습을 드러냄으로써 차체의 스탠스를 확실히 잡아주고 있다. 후면부의 L자형 리어램프 디자인은 BMW 고유의 전통성을 계승하면서도 상대적으로 가벼울 수 있는 쿠페의 느낌에 묵직함을 더했다.
 
이날 선보인 뉴 4시리즈 중 뉴 428i에는 '올해의 엔진상'을 수상한 2.0리터 BMW 트윈파워 터보 엔진이 장착됐다. 최고출력 245마력과 최대토크 35.7㎏·m를 내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에 이르기까지 단 5.8초 밖에 소요되지 않는다.
 
디젤 모델인 뉴 420d 쿠페는 최고출력 184마력에 최대토크 38.8㎏·m을 자랑하며, 정지상태에서 7.3초면 시속 100㎞에 도달한다.
 
◇BMW 뉴 4시리즈 쿠페 제원.(자료제공=BMW코리아)
 
이밖에도 뉴 4시리즈에는 오토 스타트·스톱, 브레이크 에너지 재생 등 연료 효율을 높이는 첨단기능들이 장착됐으며, iDrive 터치 컨트롤러, 고해상도 모니터 등 각종 전장이 적용돼 운전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가격은 뉴 420d 럭셔리 라인이 5530만원(부가세 포함)이며, 뉴 428iM 스포츠 패키지가 6420만원이다.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은 "BMW 뉴 4시리즈 쿠페는 BMW 새로운 시리즈의 탄생을 알리는 혁신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신호탄"이라며 "다이내믹한 주행력과 쿠페 고유의 심미적인 디자인으로 국내 운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BMW의 질주는 진행형이다.
 
◇BMW 뉴 4시리즈 쿠페.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오른쪽에서 두번째)과 4시리즈 쿠페 디자이너 강원규씨(오른쪽에서 첫번째).(사진=이한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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