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證 " ELS 운용자산 분리예치..고객자산 안전"
입력 : 2013-10-21 17:18:11 수정 : 2013-10-21 17:21:59
[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동양증권(003470)이 주가연계증권(ELS) 운용자산과 관련된 우려에 대해 진화에 나섰다.
 
21일 동양증권은 "최근 동양증권이 ELS를 외부기관으로 이관해 분리하지 않았다는 일부 오해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당사는 ELS 발행에 따른 운용자산은 내부적으로 고유재산과 구분계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증권 등은 한국예탁결제원(예탁원)에, 예수금은 한국증권금융에 전액을 별도로 분리해 예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ELS는 현행 규정상 ELS 운용자산에 대해 별도 분리예치 의무가 없어 대부분의 증권사가 내부적으로만 구분계리를 하고 있지만, 동양증권은 지난 11일까지 예탁원과 한국증권금융에 별도 분리예치를 완료했다는 것이다.
 
동양증권 관계자는 "결과적으로 ELS 운용자산을 내부적으로 구분계리할 뿐 아니라 국내 증권사 중 유일하게 외부기관에 별도 분리예치했다"며 "당사가 다른 용도로 고객자산을 사용할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안전장치를 마련함으로써 가장 안전하게 고객자산을 관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동양증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과도한 불안심리로 ELS를 중도해지해 예기치 않은 손실을 입지 않도록 유의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는 이종걸 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7월 당시 동양증권의 유동성은 4000억원밖에 남지 않았고, 지금은 더욱 악화됐을 것"이라며 "2조원에 이르는 ELS 자산을 당장 분리해 예탁원에 예치하라"고 밝혔다.
 
(사진=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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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승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