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최근 일부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갤럭시S4가 17만원대에 판매되는 등 과잉 보조금 문제가 불거진 가운데 방송통신위원회가 보조금 지급 조사에 착수했다.
23일 방통위는 이통3사의 본사와 전국 주요지사 및 대리점을 대상으로 단말기 보조금 지급과 관련한 부당한 이용자 차별행위에 대해 사실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방통위에 따르면 지난 7월 이통3사에 대한 670억원의 과징금 부과와 과열 주도사업자에 대한 영업정지 조치 이후 단말기 보조금 시장이 8월중순까지는 안정됐으나, 8월하순부터 일평균 번호이동이 2만7000건으로 상승하는 등 과열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하이마트와 이마트 등 대형 할인점에서 일부 이용자에게 70만원에 이르는 단말기 보조금을 지급해 소형 판매점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 이용자 차별도 더욱 심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방통위는 본격적인 조사가 불가피했다는 입장이다 .
방통위 관계자는 "최근 시장과열 현상은 이통사의 가입자 확대 등 연말 목표달성에도 원인이 있지만 단말기 제조사의 신제품 출시, 이에 따른 재고 단말기 밀어내기에 주요 원인이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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