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檢, 참고인 文을 피의자처럼 포토라인에 세워"
"김무성·권영세는 알려지지 않게 서면조사만..'권력 위한 검찰'돼"
입력 : 2013-11-07 12:30:38 수정 : 2013-11-07 12:34:15
[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민주당이 문재인 의원의 검찰 소환과 관련해 "검찰이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수사와 관련해 이중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배재정 대변인은 7일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의원은 참고인 신분일 뿐인데도 검찰은 그동안 마치 피의자인냥 언론플레이를 해왔고, 결국 포토라인에 세웠다"고 비판했다.
 
배 대변인은 이어 "정상회담 대화록 불법 유출 의혹과 관련해 사건 당사자인 김무성, 권영세 두 사람에 대해선 소환조사는 커녕 서면조사만, 그것도 알려지지 않게 조심하며 진행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국정원 관계자에 대한 조사와 수사는 아예 얘기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검찰이라는 말도 아깝다. 권력을 위한 검찰이 돼 버렸다"며 "권력을 위한 검찰을 국민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배 대변인은 "이제 대화록 불법 유출사건 수사에 본격 나서야할 것"이라며 "김무성, 권영세 두 사람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수사해야 될 것이다"고 촉구했다.
 
(사진=전재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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