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산청공장 준공..A320 부품 생산 본격 가동
입력 : 2013-11-07 14:48:54 수정 : 2013-11-07 14:52:30
[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는 7일 산청군 금서면 산청사업장에서 산청사업장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하성용 사장과 이재근 군수, 정구창 경남 경제통상본부장, 허기도 도의원, 민영현 군의원, 클라우스 리히터 에어버스 부사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산청공장 전경.(사진제공=KAI)
 
산청공장은 에어버스사의 A320 항공기 날개 하부 구조물(Wing Bottom Panel)을 생산하기 위한 전용 공장이다. KAI는 지난해 3월 에어버스사와 약12억 달러 규모의 'A320 날개 하부 구조물' 계약식을 갖고 2025년까지 연간 500대 규모의 WBP을 독점 공급한다.
 
KAI는 지난해 10월부터 총 공사비 972억원을 투입해 11개월간의 공사를 마치고 공장을 가동했다. 공장은 6만4681㎡ 부지에 지상 1층, 연면적 3만4241㎡ 규모로 지어졌다.
 
공장에는 최첨단 5축 초고속 가공장비를 비롯해 자동사상기, 샷핀포밍기, 자동도장기 등의 선진기술을 적용한 가공장비가 설치됐다. 자동화 기술을 접목한 조립라인도 갖췄다. 또 청정지역 산청 지역의 특성에 걸맞게 완벽한 폐수처리 기법을 적용했다.
 
하성용 KAI 사장은 "산청공장은 내년 5월 첫 납품을 시작으로 2015년 말부터 월40대를 생산해 납품한다"며 "향후 2025년까지 1조4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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