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자본시장 기반강화..연금자산 유입 도울 것"
서태종 자본시장국장 "과도한 규제 개선할 방침"
입력 : 2013-11-07 15:16:42 수정 : 2013-11-07 15:20:18
[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서태종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국장은 7일 "자본시장의 투자수요 기반 강화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연금자산의 자본시장 유입이다. 이를 위해 과도하게 제약된 규제를 개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태종 국장은 금융투자협회 창립 60주년을 맞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한·중·일 자본시장 발전 포럼'에서 '역동성 있는 정책목표' 4가지 과제를 설정해 세부과제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자본시장 투자기반 강화 ▲우량상품 개발 ▲인프라 개선 ▲자본시장 참가자 역량 제고 등이 포함된다.
 
무엇보다 공·사모펀드 활성화와 기관투자가의 역할 제고는 첫번째 과제라고 서 국장은 설명했다. 자본시장의 우량상품 개발을 위한 유망기업의 상장 활성화와 회사채 시장 정상화 등이 뒤따라야 한다는 분석도 내놨다.
 
인프라 개선을 위해서는 회계제도의 개혁과 신용평가 신뢰성 제고,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근절 등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했다.
 
그는 "회계제도 개선을 추진하려 한다"며 "그간 상장사 중심으로 강화돼 있던 회계규율을 비상장사 중심으로 강화함으로써 이들간의 회계감독상 규제차를 해소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투자은행(IB) 육성과 금융투자업자간 인수합병(M&A) 촉진, 인허가 체계 개선, 영업용순자산비율(NCR) 개선 등의 규제체계 강화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서 국장은 전했다.
 
서 국장은 "국내 시장에 머물던 금융투자업계의 해외시장 적극 진출을 도모하도록 규제를 개선하고 지원하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며 "조만간 발표할 금융비전에 자세한 내용이 담기겠으나 과제가 착실히 추진되면 일본과 중국에 대한 한국 진출이 활발히 전개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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