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부동산시황)서울 아파트 매매가, 6주만에 '하락세'
서울 아파트 매매가 0.01%↓, 전세가 0.03%↑
입력 : 2013-11-15 14:46:37 수정 : 2013-11-16 11:06:54


[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취득세 소급적용이 발표됐지만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하면서 서울 아파트 매매가가 6주만에 하락세를 나타냈다.
 
전세 시장은 상승폭이 줄었지만 신혼부부와 직장인 등 신규 수요가 꾸준해 상승세는 여전했다.
 
1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 조사에 따르면 11월 2주 서울 매매가 변동률은 -0.01%, 전세가 변동률은 0.03%를 기록했다.
 
(자료제공=부동산써브)
 
◇매매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01% 내렸다. 지역별로는 송파구(-0.04%), 강남구(-0.04%), 동작구(-0.03%), 금천구(-0.02%), 영등포구(-0.02%), 양천구(-0.01%) 순으로 하락했고 오른 곳은 종로구(0.05%), 노원구(0.01%), 성북구(0.01%)에 그쳤다.
 
송파구는 분위기도 좋지 않고 매수세가 많지 않다. 거여동 쌍용스윗닷홈거여역1차 125㎡는 2000만원 내린 4억9000~5억2000만원이다.
 
재건축 단지인 잠실동 주공5단지 시세도 내렸다. 12월까지는 조합설립인가를 받으려고 노력하는 중이지만 매수세가 없다. 115㎡는 500만원 내린 11~11억3000만원이다.
 
강남구도 아파트값이 하락했다. 매매 물건도 많지 않고 거래도 안되면서 조용한 모습이다. 개포동 주공1단지 56㎡는 500만원 내린 8억9500~9억3500만원이다.
 
동작구는 급매물 위주로만 거래되면서 시세가 하락했다. 노량진동 신동아리버파크 109㎡는 1500만원 내린 4억500~4억5000만원이다.
 
금천구도 아주 급한 급매물이 아니면 거래가 잘 안 된다. 시흥동 무지개 93㎡는 500만원 내린 3억2000~3억3000만 원이다.
 
경기 아파트 매매가는 0.00%를 기록했다. 안양시(0.02%), 부천시(0.01%), 수원시(0.01%) 등이 올랐고 대부분의 지역이 변동이 없었다.
 
안양시는 중형 아파트값도 오르면서 시세가 상승했다. 지난달보다 거래가 잘 안되지만 문의전화는 있는 편이고 간혹 저렴한 매물들은 거래도 된다.
 
호계동 현대홈타운2차 107㎡는 500만원 오른 3억4000~3억7000만원이고 안양동 삼성 88㎡는 1000만원 오른 2억~2억2000만원이다.
 
신도시도 변동이 없었다. 일산(0.01%)만 소폭 상승했다.
 
일산은 급매물은 이미 소진됐고 남은 매물들이 호가 위주로 오르면서 매매가가 올랐다. 거래는 많이 주춤해져 조용한 모습. 호수마을3단지삼환유원 122㎡는 1000만원 오른 4억2000~4억6000만원이다.
 
인천은 -0.01% 내렸다. 지역별로는 남구(-0.04%), 남동구(-0.03%), 계양구(-0.01%)가 내렸다.
 
남동구는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가격이 하락했다. 간석동 신동아파밀리에 82㎡는 500만원 오른 2억2000~2억3000만원이고 만수동 주공4단지 85㎡는 200만원 오른 1억5500~1억7500만원이다.
 
◇전세 
 
서울 아파트 전세가는 0.03%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서초구(0.10%), 광진구(0.08%). 강남구(0.07%), 구로구(0.07%), 서대문구(0.07%), 금천구(0.06%), 강서구(0.05%), 동대문구(0.05%) 순으로 올랐고 하락한 곳은 없었다.
 
서초구는 전세 수요가 매우 줄었지만 소형 아파트 위주로 물건이 없어 오름세를 보였다. 잠원동 한신12차 82㎡는 1500만원 오른 3억1000~3억6500만원이고 한신27차 59㎡는 500만원 오른 2억~2억4500만원이다.
 
광진구는 전세 문의도 줄고 거래도 줄었지만 실수요 위주로 한 두건씩 거래되면서 전세가가 올랐다. 광장동 현대8단지 122㎡는 1000만 원 오른 4억~4억7000만원이다.
 
구로구는 신혼부부, 직장인 수요가 꾸준해 전세 물건이 부족하다. 오류동 시티월드 105㎡는 1500만원 오른 1억6000~1억8000만원이고 한신플러스타운 80㎡는 1000만원 오른 1억8000~1억9000만원이다.
 
경기 아파트 전세가는 0.02%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구리시(0.08%), 화성시(0.08%), 용인시(0.06%), 하남시(0.05%), 의왕시(0.04%), 수원시(0.03%), 성남시(0.03%), 평택시(0.01%) 순으로 올랐다.
 
구리시는 전세 물건이 많지 않다. 소형뿐 아니라 중대형 전세 수요도 간간히 있어 오른 가격에도 거래는 되는 편. 인창동 아름마을LG 105㎡는 1000만원 오른 1억7000~2억원이고 주공2단지 72㎡는 500만원 오른 1억4000~1억5000만원이다.
 
신도시는 0.02% 상승했다. 분당(0.04%), 일산(0.03%), 중동(0.01%), 평촌(0.01%)이 올랐다.
 
분당은 전세 수요가 줄었지만 소형, 저렴한 물건은 부족한 편이라 전세가가 상승했다. 분당동 샛별마을라이프 72㎡는 500만원 오른 2억~2억3000만원이다.
 
인천은 0.02% 올랐다. 계양구(0.05%), 남동구(0.04%), 서구(0.01%) 등이 상승했다.
 
남동구는 전세 문의가 줄고 수요도 줄었지만 물건 부족은 계속되면서 전세가가 올랐다. 간석동 다정한마을서해그랑블 104㎡는 1000만원 오른 1억7000~1억8000만원이고 만수동 효성상아1차 102㎡는 1000만원 오른 1억3000~1억5000만원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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