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송호창 무소속 의원은 오는 24일 안철수 신당 창당 선언이 있을 것이라는 일각의 관측과 관련해 "아직까지 구체적인 일정이나 시점 같은 게 정해져 있는 상태는 아니고 조만간 국민들 앞에 말씀을 드릴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 의원(
사진)은 19일 불교방송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정치적 대안이 필요한 게 아니냐는 취지에서 안철수 열풍이라는 것이 불어왔던 것"이라며 "거기에 대해서 저희들이 답을 하기 위해 신중하게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무래도 지금은 빨리 국민들이 모습을 보고 싶어 하는 마음들이 크겠지만 일단 구체적으로 기성 정치가 가지고 있는 한계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 조직과 형식과 내용을 가지고 있는지를 보여드려야지만 신뢰를 받을 수 있지 않나"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그래서 상당히 치밀하고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꽤 많은 외국의 사례도 분석을 하고 있고, 또 우리나라에 맞는 고유한 특징도 고려를 해서 시간이 많이 걸리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많은 분들과 의논을 하고 있고 또 조언을 구하고 있는 중"이라면서 민주당과 새누리당 인사들을 두루 만나고 있냐는 질문에 "여야를 초월해서 정말 책임의식을 가지고 있는 정치인이라면 당연히 그런 것을 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송 의원은 한편 야권연대에 대한 질문에는 "국정원을 비롯한 국가기관의 대규모 정치 개입 문제를 빨리 진상조사를 하고 진상 규명을 하고 책임 있는 해결책을 제시하면서 이 문제를 매듭지어 달라는 것"이라며 "이런 것에 힘을 합치는 차원에서의 협력 관계를 추진 중인 상태"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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