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개장)美양적완화 축소 불안..하락
입력 : 2013-11-19 17:30:45 수정 : 2013-11-20 02:00:39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19일 유럽증시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이날 한국시각 오후 5시20분 현재 영국의 FTSE100지수는 전일 대비 26.80포인트(0.40%) 내려간 6696.66으로 장을 이어가고 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18.72포인트(0.43%) 하락한 4301.96을, 독일 DAX지수도 20.66포인트(0.22%) 밀린 9204.77을 기록 중이다.
 
전일 미국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이 양적완화 조기 축소를 전망하는 발언을 쏟아낸데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위축돼 이날 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자산매입 프로그램의 규모를 설정하고 이에 도달하면 양적완화를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소 부양책을 지지하던 비둘기 성향의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 조차 "경제 전망에 대한 낙관론이 커졌다"며 양적완화 조기 축소를 지지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기업 사냥꾼'으로 알려진 칼 아이칸이 로이터 글로벌 투자 환경 회담에 참석해 미국 증시 폭락을 예견했다는 소식도 유럽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나오는 독일 ZEW 경제 서베이 또한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다.
 
실적을 발표하는 기업은 영국 항공사 이지젯, 영국 지상파 채널 ITV, 렌트카업체 식스트 등이 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주인 BMW자동차(-0.25%), 폭스바겐(-0.24%), 푸조(-0.18%)가 내림세다.
 
유통주인 까르푸(-1.26%), 막스앤스펜서(-0.59%), 테스코(-0.32%)도 하락 중이다.
 
반면, 이지젯이 실적 발표를 앞두고 4.94%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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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