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드디어 나선다..28일 정치세력화 계획 밝혀
신당 창당 선언 아닌, 창당 공식화 수준될 듯
입력 : 2013-11-27 18:01:54 수정 : 2013-11-27 18:05:41
[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안철수 의원이 28일 국회 정론관에서 향후 정치세력화와 관련된 기자회견을 갖는다. 안 의원이 정론관에 서는 것은 지난 4일 특검 도입을 제안 시에 이어 두번째다.
 
당초 기자회견 일정이 공개된 후, 신당창당을 선언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안 의원이 직접 나서 "향후 계획을 설명하는 자리"라며 신당 창당 선언과는 선을 그었다.
 
안 의원측은 이번 기자회견에서 신당 창당을 위한 창당준비기구의 출범 계획을 밝힘으로써 신당 창당을 공식화 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창당 시점을 밝힐지에 대해선 전해지지 않고 있다.
 
안 의원실과 측근인 송호창 의원실 관계자들은 기자회견 내용과 관련해선 함구령이 내려진 듯 구체적 답변을 회피했다.
 
◇안철수 의원 ⓒNews1
 
안 의원이 그동안 정치에서 향후 계획에 대해 밝힐 때 매우 조심스러웠던 전례를 봤을 때, 충분한 정도의 창당 준비가 진행된 후에야 창당 시점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안 의원은 그동안 정치세력화에 대한 입장 표명에 소극적이었다. 그는 26일 측근인 송호창 의원과 함께 박근혜 대통령에게 특검 도입을 호소하는 입장을 밝혔지만, 정작 기자회견에는 송 의원만이 참석했다.
 
송 의원조차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치세력화'에 대한 질문에는 답변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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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광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