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교회 이전..내년 성곽공원 조성
입력 : 2013-11-28 09:53:06 수정 : 2013-11-28 09:56:50
[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동대문교회가 이전함에 따라 동대문성곽공원 조성사업이 내년 완공될 예정이다.
 
28일 서울시는 지난 11일 동대문교회가 이전을 완료하면서 동대문성곽공원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동대문교회는 수원시 광교부지에 신축중인 건물이 완공되기 전까지 종로구 연지동에 있는 한국교회 100년 기념관으로 이전한다.
 
그동안 시는 서울한양도성 복원의 중요성 등 사업의 시급성을 감안해 감리교 유지재단과 동대문교회를 상대로 지난 3월 명도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10월 1심에서 승소했고 교회관계자와 대화를 통해 동대문교회의 자진이전을 이끌어냈다.
 
시는 동대문교회가 갖는 장소성을 고려해 동판을 제작·설치해 교회 흔적을 남길 계획이다.
 
또 올해 내 단전·단수 등 건물철거를 위한 제반 사항을 준비한다. 이후 내년 1월 교회건물 철거를 시작으로 총면적 1만1519.7㎡의 동대문성곽공원 조성사업을 내년 완료할 계획이다.
 
신중수 시 역사도심관리과장은 "동대문 성곽공원조성으로 흥인지문 녹지광장과 지역주민, 방문객들에게 부족한 녹지공간을 제공해 이 지역의 명소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동대문성곽공원 조성사업 조감도. (자료제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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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정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