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유로존 체감경기 호전..일제히 상승
입력 : 2013-11-29 02:03:44 수정 : 2013-11-29 02:07:24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28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영국 FTSE100 지수 추이(자료=대신증권)
영국 FTSE100 지수는 전날보다 5.0포인트(0.08%) 오른 6654.47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전일대비 9.36포인트(0.22%) 상승한 4302.42를, 독일 DAX30 지수는 36.24포인트(0.39%) 오른 9387.37을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시가 추수감사절을 맞아 휴장한 가운데, 유로존 체감경기가 크게 개선됐다는 소식이 이날 유럽 증시에 활력을 불어넣은 것으로 풀이된다.
 
유럽연(EU) 집행위원회가 집계한 유로존 11월 경기신뢰지수는 98.5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월의 97.7과 예상치 98을 모두 웃도는 결과로, 지난 2011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기업의 실적 호조도 투자심리 개선에 일조했다. 특히, 영국 여행업체 토마스 쿡은 올해들어 3분기까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49%나 급증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제임스 버터필 쿠츠앤코 스트래지스트는 "투자자들은 여전히 증시에 낙관적인 견해를 유지하고 있다"며 "유럽 기업들의 실적 호조 전망으로 투자심리는 꾸준히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코메르츠뱅크(2.18%), 도이치뱅크(1.36%) 등 은행주가 두드러진 상승 곡선을 그렸다.
 
반면 폭스바겐(-0.29%), 포르쉐(-0.16%), BMW(-0.08%) 등 자동차주는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이 밖에 세계 2위 광산업체인 리오틴토는 중국 수요 개선에 힘입어 서호주 지역 철광석 연간 생산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이후 4% 가까이 급등세를 연출했다.
 
또 스웨덴 구리생산업체 볼리덴도 모건스탠리가 투자의견을 상향한 덕분에 4.5% 넘는 상승폭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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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윤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