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연준 자산매입 우려 재부각..하락
입력 : 2013-12-04 06:33:41 수정 : 2013-12-04 06:37:33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불안감이 재부각되면서 미국 주요 증시가 동반 하락했다.
 
◇다우지수 주가차트(자료=이토마토)
3일(현지시간) 30개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지수는 94.15포인트(0.59%) 내린 1만5914.62에 클로징벨을 울렸다. 나스닥지수는 8.06포인트(0.20%) 하락한 4037.20에, S&P500지수는 5.75포인트(0.32%) 밀린 1795.15에 마감했다.
 
경제 매체 CNBC는 경제지표가 호전됨에 따라 연준의 자산매입 축소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월가 내부에서 흘러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집계한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7.3을 기록하면서 직전월의 56.4와 사전 전망치 55를 모두 웃돌았다.
 
JJ 키나한 TD아메리트레이드 스트래티지스트는 "지난주부터 나온 경제지표들이 매우 좋아서 연준이 자산매입 규모를 축소할 것이란 전망이 불거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자들은 연준의 자산매입 축소 시기를 가늠하기 위해 오는 6일 날 발표되는 비농업 부문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를 기다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IT주인 IBM(-0.79%), 인텔(-0.63%), 마이크로소프트(-0.36%)가 일제히 하락했다.
 
크리스피 크림 도넛은 분기 순이익이 예상치를 밑돈 탓에 20.2% 급락했다.
 
반면, 테슬라 모터스가 16.53% 급등했다. 테슬라 전기차 모델 'S 세단'의 화재사고와 관련해 독일이 기계적인 결함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덕분이다.
 
애플도 UBS AG가 이 회사의 주식을 매입하라는 의견을 낸 이후 2.74%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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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진